본문 바로가기
알찬정보

국민연금, 몇 살부터 받아야 가장 유리할까?

by 날마다달려 2024. 2. 17.
반응형
국민연금 몇 살부터 받아야 유리할까?
국민연금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은 어려운 노후준비! 나이가 들면 국민연금밖에 없어서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연금 중에 나이가 들어서 받는 연금을 노령연금이라고 하는데, 노령연금은 수급 개시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본인의 출생 연도에 따라서 정해져 있으나, 본인이 원하면 앞으로 당겨 조기에 받을 수 있고, 뒤로 늦춰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도대체 몇 살부터 연금을 받아야 나한테 가장 유리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령연금 개시 연령

출생연도별 노령연금 개시연령
출생연도별 노령연금 개시연령

표와 같이 법으로 정한 개시 연령을 앞으로 최장 5년 정도 뒤로 5년을 늦출 수 있습니다. 5년을 당겨 받으면 조기노령연금이고, 늦춰 받으면 연기 연금입니다. 기준 연령 기준으로 10년 범위 내에서 연금 받는 시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조기수령 기준

먼저, 조기 노령연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령연금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10년 이상 납입해야 합니다. 10년 이상 납입한 사람이 수급 개시 연령이 되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앞당겨 받으려면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다는 의미는 전체 가입자의 평균값 즉, 국 민연금 가입자의 최근 3년 치 평균 소득을 가지고 산정하는데 이 소득보다 소득이 많으면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다고 판정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민연금 가입자의 최근 3년 치 평균 소득이 286만 원 정도 됩니다. 내 소득이 이 평균 소득보다 작아야 됩니다. 

월 소득 계산식
월 소득 계산식

1년 동안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의 벌어들인 한 달치 소득이 나오면, 그 소득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보다 작으면,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소득에서 필요경비 즉,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금액을 빼주고, 자영업자나 사업자 같은 경우에는, 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을 종사 월수로 나눈 금액이 실제 본인의 소득이 됩니다. 그 소득이 286만 원 보다 적으면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하지만, 앞당겨 받으면 연금은 조금 적게 받습니다.

조기수령 금액

노후에 받는 노령연금은 크게 구성을 보면 기본적인 연금과 부양가족 연금이 있습니다. 조기수령은 기본 연금액이 감액됩니다. 감액 금액은 수급 개시 시기를 1년 당일 때마다 6%씩 감액이 되므로 최장 5년을 당겨서 받으면 한 30% 정도 연금액이 감액됩니다. 예를 들어, 1964년생인 사람이 63세에 정상적인 노령연금을 개시하면, 기본 연금을 100% 다 받을 수 있으나 1년 앞당겨 62세에 받으면 6%가 감해져 기본 연금액의 94%만 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당겨 나가면 계속 연금액이 줄어들어 5년 단위로 58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면, 자기 기본 연금액의 70%만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겨 수령한다고 하더라도 부양가족 연금액 같은 경우는 감안하지 않지 않습니다.

연금
연금

부양가족(자기 자신에 의해서 노령연금 수급자에 의해서 생계를 이어 나가는 가족)의 경우, 배우자는 부양가족 연금이 2023년 기준으로는 283,000원 조금 넘는 금액이 되고, 자녀는 188,000원 정도 됩니다. 실제 연금을 받을 때는 그 금액에서 12개월로 나눈 금액이 부양가족 연금으로 나옵니다. 즉, 조기 노령연금을 받으면 기본연금 70% + 부양가족 연금이 됩니다.

조기수령과 정상수령 비교

1. 조기수령 예시

조기 노령연금을 신청하는 게 유리하냐, 불리하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4년생이 5년 앞당겨 조기 노령연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58세부터 기본 연금액을 한 번 계산해 보면, 매월 150만 원 정도 될 경우, 1년이면 1800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기본 연금액은 보통 소득 상승, 물가 상승률에 따라 매년 상승하게 되는데, 매년 3%씩 연금액이 증가한다고 가정을 해보면 기본 연금액이 5년 빨리 받으므로 30% 감액되어 70%만 받습니다. 그러면 기본 연금액이 월 150만 원에서 월 105만 원 정도로 줄어 년 1,260만 원을 수령합니다.

2. 비교

정상적으로 63세에 연금을 개시한다고 하면, 월 174만 원 정도 수령하여 년 2088만 원 정도 수령합니다. 58세부터 수령하는 통장과 63세부터 정상 수령하는 비용을 각각 비교해 보면 초기에는 당연히 조기수령 금액이 많지만 72세가 되면 정상수령 금액이 많아집니다. 한국인의 평균수령이 83.6세 인 것을 감안한다면 본인의 건강상태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연기수령과 정상수령 비교

1. 연기수령 예시

수급권을 취득한 시점부터 최대 5년간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다 연기할 수도 있고, 일부만 나눠서 연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연기 비율은 본인이 정할 수 있습니다. 연기 신청을 하면 한 달에 0.6%씩 연금액이 늘어납니다. 1년에 7.2% 정도이고 최대 5년간 연기할 수 있으므로 최대 36%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기하는 5년 기간 동안 물가상승에 따른 인상률도 적용돼 더 많은 연금을 받게 됩니다. 연기 신청이 정말 유리한지, 조기에 받는 경우와 비교해서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올해 63세인 사람의 예로 들어보면, 올해부터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가정을 했을 때(부양가족은 없다고 가정) 매월 150만 원을 수령 가능하고, 5년을 연기한다면 68세부터 연금을 받게 되는데 계산을 해보면 5년간 연기에 따른 인상률 36%에 5년간 물가상승률 연 3%에 따라 인상률까지 적용을 하면 68세부터 월 237만 원 정도, 년 2838만 원 정도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정상적으로 63세부터 월 150만 원을 수령하는 게 유리하냐, 아니면 연기를 해서 68세에 237만 원으로 연금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한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금
연금

2. 비교

63세부터 67세까지는 정상적으로 수령하는 경우와 연기수령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70세 무렵에서 연기한 쪽의 연금액이 더 많아집니다. 이 역시도 조기 수령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건강상태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소득자의 노령연금 수령 시 감액 

노령연금에는 노령연금을 개시하고 나서 5년간은 소득이 많거나, 근로 소득이나 사업 소득이 국민연금의 평균금액 이상(2023년 기준으로 286만 원 이상 소득)인 사람들은 노령연금의 기본연금액을 감액됩니다. 감액 비율은 소득 크기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가장 많이 감액을 하게 되면 내가 받는 연금액에 절반까지도 감액을 할 수 있습니다. 감액기간은 정상적인 수급 개시 시기부터 5년간입니다. 예를 들어, 노령연금을 한 달에 150만 원을 받는다면 절반인 75만 원 정도밖에 못 받게 되고 이렇게 5년씩 감액이 된다면 그 금액이 4~5천만 원 정도까지 적게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노령연금 수급 시작일을 연기하여 감액되는 비용이 가능한 한 없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68세부터 연금을 개시하면 연기에 따른 수익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63세부터 절반만 수령하는 경우와 연기연금 신청해서 인상되는 경우를 비교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투자 수익률을 5% 정도 놓고 비교해 보면 약 75세 무렵에 역전이 일어납니다. 또한, 75세 이후부터 연기연금을 받으면, 누적 연금 수령액이 더 많아집니다. 이러한 부분들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득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나 기대 수명 같은 것들도 함께 고려해봐야 합니다. 통계청의 국민 평균 수명표를 참고하면 어느 정도 생존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세 남성이 75세까지 살아 있을 확률이 81.9% 정도 됩니다. 그리고  85세 생존 확률은 절반 정도 되며, 90세 생존 확률은 25.2% 정도입니다. 그러면 연기를 했을 때 이득을 볼 확률이 조금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60세 여성이 75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92.6%로 훨씬 높습니다. 남자보다 80세 생존 확률은 84.9%, 85세 생존 확률은 69.9%, 90세 생존 확률은 46.7%이므로 여성들 같은 경우는 연기 신청을 했을 때 내가 이익을 볼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통계학적인 이야기이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이상으로 연금 수급 개시 시기와 관련해서 자신이 정상적으로 노령연금을 수급할 수 있는 시기가 몇 살인지, 그리고 그걸 당겨 받을 때 조기 노령연금은 언제 신청할 수 있으며 손익분기는 언제 나오는지, 연기했을 때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떤 손해가 있는지에 대해 검토해 보았습니다.

연금
연금

자신의 건강 상태와 소득 상황 같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잘 판단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DDW7PwDXV4&t=481s

반응형
facebook twitter kakaoTalk naver band shareLink